3일 새 1억4000만원 뛴 과천 아파트…경기 전역 '상승 전환'
3일 새 1억4000만원 뛴 과천 아파트…경기 전역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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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시내 아파트 단지들의 모습. /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경기도 주요 지역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약 6개월 만에 주간 아파트 가격이 상승 전환하며 서울발 상승의 온기가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2주(9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는 0.02% 오르면서 지난해 12월 16일 0.01% 이후 24주 만에 상승 전환이다.
과천(0.35%), 성남(0.32%), 용인(0.11%) 등 경부선 주요 지역이 경기 상승을 이끌었다. 성남 분당구(0.39%)는 정비사외국계대부업체
업을 추진하는 서현·수내동 위주로 올랐으며, 과천은 원문·별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면서 경기 전체 상승 전환에 주요 역할을 했다.
과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불과 3일 만에 1억 4000만 원이 상승한 거래도 있었다.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과천 래미안슈르' 전용 84㎡(12층)는 이달 3일 20억 원에 거래되며 신빌라대환대출
고가를 기록했다. 불과 사흘 전에는 같은 면적과 층의 아파트가 18억 6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 4000만 원 상승한 셈이다.
성남 분당구 백현마을 2단지에서도 이달 2일 전용 101㎡(6층)가 23억 원의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이는 4월 같은 면적의 7층 매물이 21억 5500만 원 거래 된 것보다 1억 4500만 러쉬앤캐쉬 저축은행
원 상승한 것이다.
청약시장에서도 과열 조짐이 감지됐다. 전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과천지식정보타운 S7블록 신혼희망타운(과천그랑데브데시앙 전용 55㎡)의 해지 물량 청약에는 한때 2만 명 이상이 동시에 몰리면서 과열 양상을 보였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5억 3933만 원으로, 발코니 확장 비용(760만 원)무료감정
을 포함해도 5억 원 중반대다. 당첨되면 주변 같은 면적의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 주요 지역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7월 예정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 강화와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은 시장의 변수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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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7월 대출 규제 전에 매수하려는 수요가 발생하면서 경기 주요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발생하고 있다"며 "과천, 성남, 용인 지역은 서울 강남권에서 멀지 않고 정비사업과 첨단업무지구 조성 등으로 실수요가 탄탄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DSR규제 강화 전스마트폰 개통시간
막차 수요가 몰렸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기존 불확실성 제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가격 상승한 것"이라며 "서울에 이어 경기에서도 당분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 수석은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7월 이후에는 관망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추가 규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금융계산기다운
한다"고 덧붙였다.
dkim@news1.kr